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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영화 로기완 낯선 땅에서 행복해질 수 있을까

by 마눌쫑248 2024. 3.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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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소개

영화 <로기완>은 삶의 마지막 희망을 안고 벨기에에 도착한 탈북자 기완과 삶의 이유를 잃어버린 여자 마리의 만남과 헤어짐 그리고 사랑을 그린 영화입니다. 김희진 감독에 배우 송중기와 최성은이 주연을 맡았고 조해진 작가의 소설 '로기완을 만났다'가 원작인 넷플릭스 한국 영화입니다. 관람등급은 청소년관람불가로 스토리상 살인이나 마약, 폭력적인 내용이 다소 존재합니다. 초반부는 난민을 소재로 하였고 후반부는 두 주인공의 사랑이야기가 부각을 들어내는데 외국땅에서 자신만의 방법으로 싸워가며 버텨가는 두 사람이 서로에게 큰 힘이 됩니다

2. 등장인물

로기완(송중기)운 엄마를 잃고 마지막 희망을 안고 가진 것 하나 없이 온 머나먼 유럽의 낯선 땅 벨기에에서 유일한 희망인 난민 지위를 인정받기 위해 사투를 벌이는 탈북자입니다. 차분하고 순수하며 진흙탕 속에서도 꽃을 피워내는 고고한 느낌의 캐릭터입니다. 마리(최성은)는 엄마가 안락사로 죽은 후 삶의 이유를 잃어버린 벨기에 국적을 가진 한국의 사격선수, 악연으로 얽힌 로기완과의 첫 만남 이후 의도치 않게 사랑에 빠집니다. 그외 오랜 투병 끝에 아내를 먼저 떠나보낸 아픔과 자신을 망가트리는 딸 마리에 대한 불안과 걱정을 안고 있는 마리 아버지 이윤성(조한철), 살아남아야 하는 이유를 제공하고 기완이 벨기에로 향하는 결정적인 이유인 로기완의 어머니 옥희(김성령), 기완이 벨기에 정육 공장에서 만난 조선족 출신 인물로 동질감으로 기완을 도와주는 동료 선주(이상희)가 등장합니다.

3. 줄거리

탈북민으로 중국에서 숨어 지내고 있던 로기완은 끼지 않아도 될 싸움에 개입되어 중국 공안에게 쫓기는 신세라 엄마에게 얹혀사는 삶을 살고 있습니다. 교통사고로 엄마가 돌아가시고 결국 중국을 떠나야 할 상황에서 엄마가 주신 돈뭉치를 들고 낯선 땅 벨기에로 향합니다.

벨기에에 도착해 난민을 신청하는 기관에 도착한 기완은 말도 통하지 않는 낯선 나라에서 살아갈 수 있을까? 기완은 난민 신청 이후 심사 결과가 나기까지 무려 1년이라는 시간이 걸리고 그동안의 생계가 걱정입니다. 노숙으로 겨우겨우 하루를 연명하고 있던 기완은 낯선 이들에게 폭행당해 피해있다가 정신을 잃고 그 모습을 본 마리는 기완의 지갑을 훔쳤고 경찰서에서 둘의 만남이 시작됩니다. 기완의 돈의 의미를 알게 된 마리는 지갑을 돌려주겠다 하지만 당장 돌려줄수 없는 이유가 있다며 다음을 기약합니다. 대신 현재 노숙생활인 그에게 일할 곳을 소개해줍니다. 마리는 시설 도박 사격 선수로 질 나쁜 무리들과 엮어있고 기완의 지갑 역시 그들에게 있는 상황으로 기완의 지갑을 찾기 위해 도박 사격 선수로 출전하게 됩니다. 서로 얽히고 얽히면서 두 사람은 가까워지고 사랑을 느끼게 됩니다. 두 사람은 행복한 하루하루를 지내고 있었지만 사건에 휘말려 마리는 벨기에를 떠나야 할 상황으로 헤어지게 됩니다. 과연 기완은 벨기에에 정착할 수 있을까요? 그 두 사람은 다시 만날 수 있을까요?

4. 관람평

영화 로기완은 낯선 땅 벨기에에서 난민을 인정 받기 위해 사투를 벌이며 살아가는 로기완의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로기완의 결말을 보면 결국 거주 허가증을 받아 원하던 것을 이뤘지만 벨기에를 떠난 마리아리를 만나러 갑니다. 그러면서 그토록 바랐던 것은 이 땅에 살 권리가 아니라 이 땅을 떠날 권리였다는 것이라고 말합니다. 언제든지 다시 돌아올 수 있는 자유를 원했고 이루었지만 마리에게 가는 비행기표 편도를 예약한 거 보면 돌아올 생각은 없는 듯 합니다. '우리가 행복할 자격이 있을까?' 라는 대사를 통해 보듯이 감독은 힘든 인생에도 가끔 살만한 순간이 있다는 것을 보여 주고 싶었던 것 같습니다. 삶의 끝에 선 이방인에게 전하는 위로를 따뜻한 시선으로 담아낸 연출과 캐릭터를 섬세하게 그려낸 배우들의 열연이 빛을 발한 작품입니다.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촬영하였는데 보도블록의 질감과 가로등 불빛 등 세심하게 카메라에 담아 이국적이면서 적막한 풍광이 인상 깊었습니다. 그래서 인지 시청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아 넷플리스 글로벌 비영어 부문 1위에 등극하였습니다. 탈북민의 실상과 난민 그리고 아픈 사랑을 담아낸 영화로 관람객들에게 계속 기억에 남았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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