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소개
로알드 달의 동화 <찰리와 초콜릿 공장>의 프리퀄 작품으로 서브 주인공인 윌리 웡카의 과거사를 다룬 작품입니다. 2005년판 영화가 1971년판 영화의 리메이크였다면 이 영화는 1971년판의 세계관을 토대로 원작 이전의 오리지널 이야기를 다룹니다. 그렇기에 프리퀄이기도 했지만 리메이크판 이후 17년 만에 공개된 만큼 기존 배우들이 대거 교체되었습니다. 윌리 웡카의 담당 배우는 조니 댑에서 티모시 샬라메로, 움파룸파 역도 딥로이에서 휴 그렌트로 바뀌었습니다. 뮤지컬 판타지 장르의 폴 킹 감독의 영화입니다.
2. 등장인물
윌리 웡카(티모시 샬라메) - '달콤 백화점'에서 자신의 초콜릿 가게를 운영하겠다는 꿈을 가지고 있는 순박하고 때묻지 않은 인물입니다. 7년 동안 배에서 셰프로 일 하다 부푼 꿈을 안고 도시에 상경하지만 빈털터리가 되고 스크러빗 부인과 블리처에게 사기 계약을 당해 세탁소에서 감금, 노동 착취를 당하고 초콜릿 카르텔 세력으로부터 초콜릿 판매를 못하게 압박을 받습니다. 그만큼 웡카의 초콜릿은 경쟁자에게는 위협적인 맛입니다.
누들(케일라 레인) - 스크러빗 부인의 수양딸이지만 매우 박한 대우를 받으며 착취당하고 있습니다. 숙소에 묵고 가려는 웡카에게 계약서를 잘 읽어보라고 안내해주지만 글자를 알지 못하는 웡카에게는 헛수고로 돌아가고 다락방에 갇히기까지 합니다. 힘들게 자라 현실적이고 까칠한 인물이지만 웡카를 도와주는 조력자 역할입니다.
스크러빗 부인(올리비아 콜먼) - 숙소 및 세탁소 주인으로 속물적인 인간으로 숙박객에게 사기 계약을 맺게 해 세탁소에서 노동착취를 하고 수양딸을 부려먹는 악인입니다. 블리처(톰 데이비스) - 스크러빗 부인과 동업을 하며 노숙을 하려던 웡카를 숙소로 데려와 사기계약을 맺게하는 인물입니다. 스크러빗 부인과 로맨스를 연출하기도 합니다.
움파룸파(휴 그랜트) - 룸파랜드에서 카카오 열매를 지키는 병사였으나 웡카가 카카오 열매를 전부 가져가 버리는 바람에 쫓겨나 웡카의 뒤를 쫓으면서 초콜릿을 훔쳐가는 주황색 소인입니다.
영화의 메인빌런 초콜릿 카르텔인 아서 슬러그워스, 제럴드 프로드노즈, 펠릭스 피켈그루버 3인 경쟁 구도 형성으로 서로 담합하여 주요 인사들과 결탁해 거액의 부당이익과 암살을 시도하는 악인입니다. 경찰서장(코브나 홀드브룩스미스) - 초콜릿 중독자로 초콜릿 카르텔에게 매수되어 웡카를 협박하고 방해합니다. 줄리어스 신부(로완 앳킨슨) - 초콜릿 중독자로 초콜릿 카르텔의 비밀 금고를 지키는 문지기 역할을 합니다.
웡카의 조력자들로는 세탁소의 회계사 에버커스 크런치, 군기반장 파이퍼 벤츠, 코미디언인 직원인 래리 처클스워스, 전화교화원 로티벨이 있습니다.
3. 줄거리
마법사이자 초콜릿 메이커인 '윌리 웡카'의 꿈은 '달콤 백화점'에서 초콜릿 가게를 운영하는 것인데 가진 것이라고는 12 소버린뿐이지만 특별한 마법의 초콜릿으로 사람들을 사로잡을 자신이 있습니다. 하지만 빈털터리가 되어 잠잘 곳도 먹을 것도 없이 낡은 숙소에 머물게 된 웡카는 주인의 계략에 빠져 강제 감금 및 노동을 착취당하게 됩니다. 게다가 밤마다 초콜릿을 훔쳐가는 움파룸파와 '달콤 백화점'을 독점한 초콜릿 카르텔의 강력한 견제와 방해까지 이어져 세계 최고의 초콜릿 메이커가 되기까지 매우 험난하기만 합니다. 웡카는 조력자들과 함께 이 역경을 헤쳐나가 꿈을 이룰 수 있을까요?
4. 관람평
다양한 캐릭터들과 초콜릿, 중간에 나오는 코믹한 부분들이 매우 재미있고 가족 영화에 필요한 만큼의 악당들이 등장하여 교훈과 시각적 만족감까지 얻을 수 있습니다. 특히 대세 배우로 주목받고 있는 웡카 역할인 티모시 샬라메의 연기도 인상깊었고 움파룸파 역인 휴 그랜트의 능청스러운 연기와 춤을 보는 재미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낯익은 얼굴로 '미스터 빈'의 주인공인 코미디계의 대가 로완 앳킨슨을 오랜만에 만날 수 있어 반가웠습니다. 이 영화의 특별한 점은 뮤지컬 장르가 묻어나 있다는 점입니다. 2005년 개봉한 <찰리와 초콜릿 공장> 속 움파룸파 노래가 아직까지도 잊히지 않기에 이번 작품에서도 기대에 부흥하여 숏츠영상에서도 대중들이 춤을 따라 하여 영화의 인기를 실감할 수 있습니다. 더불어 웡카 OST는 낭만적이고 판타지적으로 흥행에 힘을 더했습니다. 초콜릿처럼 달콤한 영화로 보는 내내 행복한 꿈을 꾸고 있는 듯 동심으로 돌아가 순수해지는 영화입니다.